모든 창업자에게는 재무제표나 IR 자료로는 증명할 수 없는 본인만의 인성·성향 패턴이 있습니다. 회사가 위기를 만났을 때, 그 패턴이 곧 회사의 생존을 결정짓는 변수가 됩니다.
두 창업자가 같은 시기에 데스밸리에 들어갔다. 시장 환경도, 가지고 있던 자금도, 팀 규모도 거의 같았다.
한 명은 위기 속에서 핵심 멤버 세 명을 모았다. 가장 어려운 결정을 모두에게 투명하게 공유했고, 결정의 권한도 일부 위임했다. 결정은 느려졌지만 팀의 신뢰는 유지됐다.
다른 한 명은 위기를 혼자 짊어졌다. 팀에는 "괜찮다"는 말만 했고, 결정은 새벽까지 혼자 했다. 6개월 뒤 핵심 멤버 두 명이 떠났다.
두 사람의 비즈니스 모델은 비슷했다. 다른 것은 위기에서 드러난 인성과 성향의 패턴이었다.
IR 덱은 비즈니스 모델을 보여줄 수 있다. 그러나 위기에서 드러나는 창업자의 일관된 행동은 자료로 증명되지 않는다. 회사의 진짜 생명력은 거기에 있다.
“회사의 생명은 현금이 아니라, 창업자의 인성과 성향이 만드는 일관된 행동에 달려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