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과 창업의 결단은 자주 미화됩니다. 그러나 머물러야 할 때를 정확히 알고 머무는 결단은 그보다 더 드물고 어렵습니다.
한 직장인이 진단을 요청했다. 그는 이직을 결심한 상태였다. 마지막 점검 차원의 진단이었다.
결과는 분명했다. 그가 떠나려는 자리는 그의 적성과 잘 맞았고, 향후 3년의 성장 곡선도 자리 안에서 가장 가파를 시기에 진입하고 있었다.
"떠나지 마세요"라는 말은 컨설턴트가 하기 쉬운 말이 아니다. 클라이언트가 이미 결심한 방향을 되돌리는 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데이터는 분명했다. 그가 떠나려는 이유는 일시적인 갈등이었고, 그가 떠나려는 다른 자리는 그의 적성과 크게 어긋났다.
컨설팅의 결과로 그는 머물기로 했다. 2년 뒤 그는 그 자리에서 임원이 됐다. 떠나는 결단보다 머무는 결단이 더 어려운 경우가 있다. 그 결단도 데이터 위에 서 있어야 한다.
“머무름이 무력함이 아니라 전략일 수 있습니다. 다만 그 선택은 데이터 위에 서 있어야 합니다.”

